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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캠핑 필수템 '멕시칸 블랭킷'에 대해 알아볼까요?



🙋‍♀️ : 요즘 인⭐그램 보면 차박캠핑이나 피크닉 꼭 있는 담요 있던데 그거 이름이 뭐에요? 👩‍🏫 : '멕시칸 블랭킷' 이에요!

(가운데) https://advancedprimate.com (오른쪽) https://www.wayfair.com




컬러풀하고 기하학적인 패턴으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차박, 감성 캠핑, 피크닉 필수템으로

다들 한번쯤 보셨을 그 담요! 멕시칸 블랭킷에 대해 알아보까요?


 

🙋‍♀️ 원래 담요가 아니라구요?



멕시칸 블랭킷-1

멕시코에서 시작된 남자들의 숄


본래 이름은 세라페(serape)또는 호롱고(jorongo)이며 멕시코에서 주로 남성들이 걸치던 숄인데요.

끝에 술이 달려 있고 색상이 화려한 직사각형 모양으로

담요와 비슷하게 생겨 멕시칸 블랭킷이라 더 많이 불린답니다.


남미 국가마다 다른 이름


멕시코를 넘어 남미의 여러 다른 나라에서 비슷한 형태로 생겨났는데 각 나라마다 불리는 이름도 제각각이라고 해요. 칠레에서는 양털로 만든 천이란 뜻의 판초(Poncho)나 챠망토(Cha-Manto), 콜럼비아에서는 루아나(Ruana), 브라질에서는 팔라(Pala)라 불리는데요. 다른 남미 국가의 것들은 가운데 구멍이 있어 머리 위로 입는 방식인데 멕시코 세라페는 머리를 넣는 구멍이 없이 큰 담요 모양이에요. 그래서 멕시칸 블랭킷이라고 불린데요.👀


이미지 출처 : 위키피디아 Serape






 


🙋‍♀️ 원래 입는거였다니... 그럼 누가 입었던거에요?




멕시칸 블랭킷-2

멕시코에서 유럽으로


세라페는 스페인이 중남미 지역을 정복하던 시기에 멕시코의 콘틀라 지역에서 입기 시작했는데요. 이후 뉴스페인으로 넘어와 기후에 맞게 디자인과 스타일이 바뀌었다고 해요.


스페인 제국이 막강한 힘을 지니던 당시, 스페인 사람들이 곳곳으로 이 세라페를 전파하면서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입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이미지 출처 : theprisma.co.uk




멕시칸 블랭킷-3

카우보이의 상징


혹시 서부 영화를 보신 분들이라면 영화 속에서 카우보이가 걸쳐 입던 숄 기억나나요?

이 숄도 바로 세라페인데요. 바케로(Vaqueros)라고 불리는 멕시코 카우보이들이 주로 입었는데 아주 귀한 옷이어서 이를 훈장처럼 여겼다고 해요.


당시에 많은 화가들은 총을 꽂고 망토를 두르고 있는 이 바케로들의 모습을 그리기도 했는데 이 세라페는 바케로들이 무기를 숨기기에 아주 좋은 수단이었다고 하네요.










이미지 출처 : 영화 '황야의 무법자' 중





멕시칸 블랭킷-4

군복의 하나


1835년, 텍사스 전쟁에서는 군인들은 지휘관을 구별하기 위해 군복 위에 이 세라페를 입었는데, 전쟁 후에는 집으로 돌아와 전쟁 중 자신들의 용맹함에 대한 명예의 의미로 벽에 훈장처럼 걸어두곤 했다고 해요.




이미지 출처: FSH박물관 David DeKunder





 


🙋‍♀️ 그럼 화려하고 줄무늬로 되어 있으면 멕시칸 블랭킷 인가요?



동네마다 달라요. 세라페는 다양한 색상과 패턴으로 되어 있는데 멕시코 내에서도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답니다.



멕시코 산악 지대

산악지대의 전통적인 세라페는 전통적인 원주민 무늬의 커다란 패턴으로 하여 검정색, 회색, 갈색, 그리고 황갈색 중에서 두 가지색을 조합하여 만드는데요. 이 때, 색상은 그 지역에 사는 양떼들의 털색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네요.

멕시칸 블랭킷-5

이미지 출처 : 위키피디아 Serape


멕시코 중부와 사막 지역

멕시코 중부와 사막 지역의 세라페는 어두운 톤의 색을 기본으로 해서 노란색, 주황색, 빨간색, 파란색, 초록색, 보라색 또는 그 외 밝은 색의 줄무늬 패턴이 있고 끝에는 술이 달려 있는 모양이라고 해요.

멕시칸 블랭킷-6

이미지 출처 : https://blog.xcaret.com/en/



 


🙋‍♀️ 그럼 멕시칸 블랭킷 덮는거 빼고 어디에 활용할 수 있어요?



세상 힙한 패션 아이템


세라페는 몇 년 전부터 힙한 패션 아이템으로 떠오르기도 했는데요. 전세계적으로 특히 젊은 세대들이 패션 아이템으로 세라페를 즐겨 입고 유명 디자이너들도 이를 변형해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의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답니다. 어느덧 세라페는 세계적인 패션 스타일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아요.

이미치 출처 : (왼쪽) Ralph Lauren (가운데) Paul & Joe (오른쪽) Tommy Hilfiger



요가 담요


40여년 전 BKS 아헹가(BKS Lyengar)라는 요가 지도자가 처음으로 요가 수련에서 이 세라페를 사용했다고 해요. 이제는 요가 기본 용품으로 여겨질 정도로 요가를 하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답니다. (저도 요가 할때 꼭 챙겨요!🤗) 도톰한 세라페는 접히기도 잘 접히니 원하는 크기로 잘 접거나 말아서 요가할 때 쿠션이나 방석처럼 사용할 수도 있고 겨울에는 요가 매트 위에 깔고 앉아 한기를 막을 수도 있어요.

멕시칸 블랭킷-8

이미치 출처 : https://shophalfmoon.com




최고의 홈데코 아이템


수백년이 된 세라페는 앞서 말했듯 남성용 숄에서 시작해 담요부터 패션, 등 이제 생활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인기있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지만 세라페의 변신은 그게 끝이 아니랍니다. 알록달록 기분 좋은 밝은 색으로 홈데코용품으로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거든요.


화려한 색상의 세라페로 방을 장식하면 한층 분위기를 밝게 할 수도 있고 소파 한 켠에 장식해두면 쌀쌀한 저녁 시간엔 담요로 바로 사용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 아니겠어요!


그리고 내구성도 좋아서 러그 대용으로 바닥을 장식하거나 커다란 창문에 커튼으로 사용해도 좋고 특별한 날, 홈파티를 위한 테이블보로 사용한다면 파티 분위기 제대로 낼 수 있답니다.

이미치 출처(왼쪽 위 부터) (1) Valorie Stotts-Owens (2) garzamarfa.com


 


🙋‍♀️ 어디에서 살수 있어요?!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에서 찾는 것이 종류도 더 다양하고 가격도 좀 더 저렴해요. 포털사이트나, 오픈마켓에 멕시코 담요, 멕시코 블랭킷, 세라페 담요, 멕시코 요가 담요, 캠핑 러그, 에스닉 담요 등의 키워드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으니 하나쯤 구입해 색다른 홈스타일링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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