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을 가꾸는 걸 즐기시는 분들 중에는 요리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더라고요. 에디터K도 그렇지만 요즘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시켜먹거나 나가서 해결하는 날이 많아진 거 같아요😅 그래서 지난 주말 집에서 뭘 좀 해볼까 라는 마음에 요리책이 가득한 책장을 둘러보다 토스트 요리책이 3권이나 있는 걸 새삼 깨달았어요.(저는 사실 빵 덕후랍니다😏) 처음 구입하고 나서는 책을 보고 자주 요리해서 먹곤 했었는데 어느 순간 책장 안에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주말에는 이 아이들을 다시 꺼내고자 합니다! 3권 모두 느낌있는 홈브런치를 준비할 수 있는 손쉬운 토스트 요리법을 담고 있는 책들이라 여러분들께 소개하고, 그런 김에 저도 이번 주말에는 멀리 나가지 말고 집에서 토스트 브런치를 해봐야 겠어요.
토스트 TOAST - 식빵과 바게트로 만든 76가지 맛
호주 멜버른의 특급호텔에서 조리사로 일하다 귀국 후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하며 푸드스타일리스트로 활발히 활동 중인 밀리 (Millie)님이 10여년 간 주식처럼 즐겨 먹으며 수차례 시도하고 검증한 식빵과 바게트로 만들 수 있는 76가지 토스트 레시피를 담고 있어요.
🤩 좋았던 점
1. 빵, 버터, 잼 등 재료에 대한 이야기와 빵 굽는 도구, 그리고 빵을 굽는 법들이 상세히 소개되어있어요. 평소에 별로 깊게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들이었는데요. 뭐든 기본이 제일 중요하다고 하잖아요. 이걸 알고 나니 토스트 요리에도 차이가 생기더라구요.
2. 각 챕터들이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누어져 있어 요알못부터 요리 고수까지 자신의 수준에 맞는 레시피를 찾아볼 수 있어요.
3. 남은 빵을 활용한 레시피! 남은 빵들이 이렇게 훌륭한 요리가 될 수 있다니 놀랍더라구요!
🤔 아쉬웠던 점
1. 초급에서 소개된 몇몇 메뉴는 누구나 알고 있는 것들이어서 조금 색다른 초급 메뉴가 더 있었으면 했어요.
2. 사용된 재료들이 조금 반복되는 느낌이 있어 몇몇 레시피들은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 에디터 K의 Pick!
콰트로치즈 토스트(p104) 4가지 치즈를 올려 만든 토스트에요. 치즈 피자를 좋아한다면 꼭 해보시길 추천드려요
미소가지 토스트(p184) 미소소스와 가지를 올려 한끼 식사와 같은 느낌의 토스트에요.
마시멜로우토스트(p219) 달달함의 극치! 최고의 디저트랍니다.
✅ 책 정보
출판사 : 테이스트북스 (2018년 12월 03일 출간)
식빵을 맛있게 먹는 99가지 방법
“빵 연구소”를 설립한 빵 덕후이자 작가인 이케다 히로아키의 책이에요. 제목 그대로 베이커리나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빵을 굽고, 올리고, 바르고, 끼우고, 적시고, 말리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맛있게 먹는 99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요. 토마토, 치즈, 양파, 베이컨, 딸기, 바나나 등 익숙한 식재료부터 고등어, 미소 된장 등 독특한 재료까지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수십 가지의 토스트를 만나 볼 수 있답니다.
🤩 좋았던 점
1. 식빵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이렇게 많다니~ 생각지도 못한 재료로 된 레시피들이 신선했어요.
2. 거의 전부 초간단 레시피들이어서 아침식사를 빵으로 하신다면 쨈만 발라 먹는 토스트 말고 매일매일 새로운 토스트를 시도해볼 수 있어요.
🤔 아쉬웠던 점
1. 제가 제목을 오해했나봐요. 레시피가 99가지인 줄 알았는데 식빵 굽는 법, 보관 법 그리고 심지어 유통기한 보는 법 등 팁을 포함해서 99가지더라구요.
2. 아쉬웠던 점이라기보단 명란젓, 김, 김치, 고등어, 미소 된장 등 독특한 재료들이 등장하는 레시피들이 의외로 많아서 책에 대한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에디터 K의 Pick!
버섯아히요(p36) 버섯향을 머금은 올리브에 찍어먹는 토스트에요. 감바스 알 아히요의 버섯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와인 안주로도 좋아요.
단호박 페이스트(p62) 단호박 페이스트는 만들기도 너무 쉽고 부드러운 맛이 최고에요. 미리 많이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두고 막 구운 토스트에 발라 먹으면 음~~🥰
티라미수(p103) 정통 티라미수를 대체할 수 없지만 그 맛을 느끼고 싶다면 간단하게 시도해보기 좋아요.
✅ 책 정보
출판사 : 진선북스 (2018년 4월 17일 출간)
토스트 TOAST 완벽하게 모던한 사계절 토스트 50
이 책은 푸드 라이터 라켈 펠젤의 첫번째 단독 요리책인데요. 토핑을 듬뿍 담아 만든 50가지의 현대식 오픈 토스트를 담고 있어요. 레시피 난이도는 다양하지만 각각의 레시피는 기본적으로 빵을 준비하는 법과 그 위에 올라갈 토핑 및 소스를 만드는 법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리고 챕터마다 뉴욕과 런던에서 가장 트렌디한 레스토랑 셰프들의 레시피도 소개하고 있어 왠지 책 한권 샀는데 덤을 잔뜩 얻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 좋았던 점
1. 계절로 나누어진 챕터마다 각 계절에 나는, 그리고 계절에 어울리는 식재료로 만드는 레시피들을 소개하고 있어 뭘 만들지 결정하는 게 쉬웠어요.
2. 레시피는 심플한데 그 결과는 마치 브런치 카페에서 본 듯한 비주얼! 집에서 폼나는 브런치 요리에 최고에요.
🤔 아쉬웠던 점
1. 아무래도 외국서적이다 보니 한국에서 구하기 쉽지 않거나 고가의 식재료들이 종종 등장해서 가볍게 즐기기엔 어려운 레시피가 몇 개 있더라구요
📌 에디터 K의 Pick!
더치 애플파이 토스트(p30) 애플파이를 좋아하신다면 꼭 시도해보세요. 사과향과 시나몬 향이 너무도 매력적인 토스트에요.
베스트 시나몬 토스트(p38) 저처럼 시나몬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드려요.
그릴 스테이크 하우스 붓처스컷 토스트(p108) 토스트라고 부르기엔 너무 고급스럽나요? 생각보다 만들기 쉽고 든든한 한끼 식사가 되더라구요.
✅ 책 정보
출판사 : 이봄 (2016년 04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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