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디터 L에요.
11월 말쯤, 에디터 K가 크리스마스 쇼핑 다녀와서 쓴 글 읽어보셨나요? 그때 샀던 소품들과 에디터 K가 오랫동안 모아 둔 크리스마스 소품들을 죄다 챙겨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고 왔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어디서, 어떻게, 얼마나 야무지게 했는지 소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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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산장 창고에서 꺼내온 듯한 장식들로 완성한 테이블 스타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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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K와 저는 이번 크리스마스 파티 테마를 '오래된 산장에서 보내는 빈티지 크리스마스' 로 정했어요. 그래서 그동안 자잘하게 모아왔던 크리스마스 장식들과 트리 오너먼트, 새로 산 소품 등을 모아 가져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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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크리스마스 파티의 포인트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투박한 손으로 열심히 꾸민 산장 주인의 공간st, 언제부터 있었는지 모를 트리 오너먼트들과 오래된 나무 캔들 홀더, 형형색색의 줄 전구, 어딘가 모르게 살짝 촌스럽기도 한 장식을 한데 모아 음식과 와인 사이 사이 툭툭 던져 보았어요.😁
(왼쪽부터 차례대로)
슈톨렌 투썸플레이스 22,000원
크리스마스 도마형 접시 리치리코몰 3p 세트 18,900원
진저 쿠키 이케아 5,900원
미니 트리 이케아 14,900원
니트 양말 플라잉타이거 코펜하겐 7,000원
[ 2 ]
크리스마스 데코에 빼놓을 수 없는 트리 존 스타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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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데코 하면 역시 트리죠. 저희가 빌린 장소는 도심 속 산장 컨셉으로 꾸며놓은 공간이었는데요. 이미 준비되어 있던 크리스마스 트리에 커다란 양말 장식, 선물 박스를 더해 보다 더 풍성하게 스타일링 했어요. 오른쪽 옷걸이에는 에디터 K의 오래된 어글리 스웨터와 니트 모자로 눈사람 대신 행거사람(?)을 만들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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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상자는 다이소에서 구매한 포장지와 리본을 이용해서 직접 만들어봤는데요, 사진에 보이는 빨간색 포장지와 한바탕 했지 모에요. 어찌나 테이프가 안 붙던지... 비하인드 스토리는 에디터 K의 브런치에서 보실 수 있어요.
(왼쪽부터 차례대로)
[ 3 ]
남은 소품들로 간단하게. 벽난로와 벽 스타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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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린치를 틀어 놓은 벽의 위쪽에는 가랜드 2개를 레이어드해서 걸고, 그 밑에 있는 귀여운 난로와 스피커 위에는 남은 오너먼트와 소품을 이용해서 꾸몄어요. 사진에서 보이는 난로는 실제 난로가 아닌 인테리어 용이라서 안전하게 연출할 수 있었지만, 실제 난로 위에는 불이 날 수 있으니 다른 스타일링 방법을 추천드려요.
다른 곳을 꾸미고 남은 오너먼트들은 러스틱한 양철 바구니에 나눠 담아보았는데요. 쉽고 간단한데 생각보다 정말 예쁘더라고요 🤗
(왼쪽부터 차례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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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비가 내려서 루프탑 스타일링과 불멍은 하지 못했지만..! 어찌 되었든 저희는 성공적으로 크리스마스 파-티 스타일링을 마치고 슈톨렌과 와인 한 잔으로 미리 크리스마스를 즐겼어요. 실내에서 와인도 마시고 부지런히 움직이다 보니, 더워져서 루프탑으로 나와 핫초코와 함께 잠시 여유를 즐겼답니다.
저희가 파티를 즐긴 이곳은 사실 완전한 산 속 산장과 같은 분위기라기보다는 산촌 시골에 있는 아늑한 오두막이나 다락방 같은 느낌이었는데요, 덕분에 마음 설레는 하루를 보낼 수 있었어요. 여러분도 얼마 남지 않은 크리스마스 재미있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래요. ✨ (공간이 궁금한 분들을 위해 아래 정보 남겨요.)
공간 도심 속 캠핑 루프탑 '산장' 서울 용산구 청파로71길 10 4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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